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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본 라멘 먹을 때 고명으로 올라간 차슈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차슈를 만들어서 차슈덮밥으로 먹어봤습니다. 반숙 계란까지 올려봤는데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차슈는 광둥어 발음이며, 뜻은 갈고리에 꿰어 불에 구운 요리라고 하는데요. 유튜버 해피쿠킹님(happycooking120180)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방법이 간단해서 따라 하기 쉽고 제일 중요한 맛도 너무 좋더라고요. 차슈 색깔 보세요. 너무 맛있겠죠?
차슈를 만들 때 미림과 청주가 필요한데요. 이 두 재료는 일본식 요리에서 참 많이 쓰이는 재료 같아요. 그런데 해외에서 미림과 청주를 사려니 너무 비싸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미림과 청주를 대체한 방법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재 료 (약 4인분)
통삼겹살 800g
대파 1대
생강 2큰술
청주 100ml
미림 100ml
물 200ml
간장 75ml
설탕 2~3큰술
월계수 잎 (옵션)
후춧가루 (옵션)
홈메이드 미림 만드는 법
일본인 친구가 알려준 방법인데요. 요리용 화이트 와인에 꿀을 넣어서 미림처럼 사용하라고 하더라고요.
마트에서 제일 저렴하게 파는 팩에 들어간 화이트 와인 100ml에 꿀 2큰술 넣어서 미림 약 100ml 만들었습니다.
홈메이드 청주 만드는 법
보드카를 사용해 청주 대신 사용했어요. 청주 도수가 보통 13~16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드카를 물에 1:1 비율로 희석했습니다. 청주 100ml가 필요해서 물 50ml, 보드카 50ml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 제가 사용한 보드카는 도수가 37.5입니다.
만드는 방법
재료 준비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생강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차슈를 넣고 끓여줄 냄비를 준비하고요. 물 200ml, 간장 75ml, 미림 100ml, 청주 100ml, 설탕 2큰술 넣어줍니다. 저는 월계수 잎(옵션)이 있어서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준비한 생강, 대파도 넣어주세요.
삼겹살 굽기
통삽겹살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저는 4등분으로 썰어주었습니다.
삼겹살을 구운 후 준비한 냄비에 넣어서 끓여줄 건데요. 먼저 비계가 있는 부분부터 팬에 닿게 해서 구워주세요. 삼겹살 모든 면 (옆면 포함)을 골고루 구워주세요.
-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키친타월로 기름을 중간중간 제거해주세요.
차슈 소스에 끓여주기
잘 구워진 삼겹살을 소스가 들어간 냄비에 넣어주세요. 처음 5분은 강불, 그 후 약 1시간 정도 약불에서 끓여줍니다. 종이 포일이나 알루미늄 포일을 구겨서 뚜껑을 만들어서 냄비 위에 덮어주세요.
- 이렇게 하면 소스가 증발하면서 고기 윗면까지 잘 스며들 수 있다고 하네요.
소스가 모든 면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중간중간 삼겹살을 뒤집어 주세요. 30분 정도 지난 후에 소스 간을 봐주세요. 저는 단맛이 부족한 거 같아서 설탕을 1큰술 추가하고 후춧가루도 추가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후에 국물이 많이 졸아든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차슈를 꺼내서 식힌 후 썰어줍니다.
차슈가 식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색도 예쁘게 나오고 너무 맛있었어요!
- 단면을 토치로 구워주거나 팬에 다시 한번 구워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전 빨리 먹고 싶어서 바로 먹었는데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저는 차슈 덮밥을 만들어 봤는데요. 반숙 계란 올려서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차슈가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재료만 준비하면 만드는 건 쉽더라고요. 밥이랑 먹어도 되고, 일본식 라면처럼 고명으로 올려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집에서 차슈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