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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밸런타인데이인데요. 초콜릿 선물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자주 만드는 수제 초콜릿, 파베 초콜릿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파베(pavé)는 불어로 벽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초콜릿에 생크림을 섞어서 네모난 틀에 부어서 굳힌 후 카카오 가루를 뿌려서 만든 스위스 초콜릿에서 유래했답니다.
일본 로이스 초콜릿 아시나요? 이 파베 초콜릿이 로이스 초콜릿이랑 맛이 진짜 비슷해서 남편이 자꾸 만들어 달라고 해서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만들거든요. 제가 만든 파베 초콜릿 비주얼도 그럴듯하지 않나요?
재료도 초콜릿, 버터, 생크림만 있으면 돼서 만들기가 쉬워요. 초콜릿도 그냥 마트에서 파는 일반 초콜릿을 녹여서 사용하면 돼서 재료 구하기도 쉽고요.
밸런타인데이에 수제 초콜릿 만들 생각이시면 파베 초콜릿 만들어 보시는 거 강추해요! 포장만 이쁘게 하면 로이스 초콜릿 부럽지 않은 수제 초콜릿을 만들 수 있어요. 파베 초콜릿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재 료
다크 초콜릿 200g
생크림 100g
버터 20g~30g (생략 가능)
토핑용: 코코아 가루, 코코넛 롱(코코넛 슈레드), 슈가파우더, 녹차가루 등
◾ 초콜릿과 생크림의 비율 2:1
◾ 초콜릿의 당도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준비해주세요. 밀크부터 다크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베이킹용 다크 초콜릿 커버춰를 사용하면 더 고급스럽겠지만 저는 마트에서 파는 일반 초콜릿으로 주로 만들어요.
만드는 방법
틀 준비
재료를 준비하기 전에 녹인 초콜릿을 부어줄 틀을 먼저 준비해 주세요. 저는 네모난 반찬통에 랩을 씌워서 사용했어요.
초콜릿 중탕
초콜릿 200g을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냄비를 준비하고 생크림 100g을 넣어주세요. 중 약불에서 끓기 전까지만 데워주고 불에서 내려주세요.
데운 생크림에 잘라둔 초콜릿을 넣고 저어가면서 중탕시켜 주세요. 초콜릿이 거의 다 녹으면 버터를 추가해서 저으면서 녹여주세요.
버터랑 초콜릿을 생크림에 잘 녹여주었어요. 윤기 나는 거 보이시나요?
◾ 버터는 들어가면 풍미가 확실히 좋긴 한데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전 버터 없으면 그냥 만들기도 해요.
틀에 부어주기
이제 준비한 틀에 초콜릿을 부어주세요. 표면을 매끄럽게 해 준 후 틀을 탕탕 내려쳐주세요. 냉장고에 넣고 적어도 3시간 이상 보관해주세요.
3시간 후 초콜릿을 틀에서 분리하고 칼로 잘라 줍니다. 칼로 눈금을 그어놓고 자르면 일정한 크기로 예쁘게 자를 수 있어요.
◾ 초콜릿 자르는 팁!
- 칼을 뜨거운 물에 담근 후에 물기를 제거 후 초콜릿을 자르면 잘 자를 수 있어요. 한번 자르고 칼에 묻은 초콜릿을 닦은 후에 다시 자르고 닦고를 반복해 주세요.
토핑을 취향껏 뿌려주세요. 토핑을 뿌려주면 울퉁불퉁한 표면이 커버가 돼요. 코코아 가루를 체 쳐서 뿌려주거나 코코넛 롱(코코넛 슈레드), 슈가파우더, 녹차가루 등 다양하게 시도해 보세요.
완성입니다! 예쁜 포장 용기에 하나씩 넣어서 선물용으로도 강추예요. 만드는 건 간단한데 모양은 고급 수제 초콜릿 같지 않나요? 생초콜릿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맛도 진짜 좋아서 전 자주 만들어 먹어요.
다크 초콜릿일수록 초콜릿 특유의 쌉싸름함이 진하게 느껴지고 밀크로 만들면 텍스처가 부드러워요. 본인이 좋아하는 당도의 초콜릿을 사용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밸런타인데이 때 수제 초콜릿 만들어서 선물 한번 해보세요.